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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외제차로 일부러 사고…억대 보험금 타냈다

<앵커>

페라리, 벤틀리 같은 슈퍼카로 일부러 사고를 낸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보험금을 노린거죠. 허위 견적으로 3억 원 넘게 타냈습니다.

노동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리는 차 앞에 끼어들더니, 급정거합니다.

좁은 골목길, 지하 주차장에서 나오는 트럭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차량 두 대가 짜고 어설픈 사고를 내기도 합니다.

자동차 정비업자가 주도한 교통사고입니다.

고액 보험을 든 억대 외제 차량을 동원했습니다.

지난 3년 반 동안 38명이 30번 넘게 교통사고를 꾸몄습니다.

정비업자가 허위, 과당 견적을 내는 수법으로 3억 5천만 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범행에 쓰인 초고가 외제 차량들입니다.

7억 원 가까이 하는 이 차량의 경우, 일부러 경미한 사고를 낸 뒤 멀쩡한 부품들까지 고쳐야 한다며 6천만 원을 보험사에 청구하기도 했습니다.

고가의 외제 차량은 수리비를 역추적하기 어렵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외제차 등록 78만 대 시대.

손해보험사 업계가 수입차 부품과 수리비 정보를 꼼꼼히 파악하지 않는 한, 외제차 보험사기는 근절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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