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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 회장 내일 소환…검찰, 혐의 입증 자신

<앵커>

검찰이 이재현 CJ 회장을 내일(25일) 소환합니다.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어서, 이번 주 안에 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내일 오전 CJ 이재현 회장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해외 비자금 조성과 각종 탈세와 횡령, 배임 혐의와 관련해 이 회장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회장의 혐의를 입증할 상당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는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입증 가능한 부분들을 갖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콩과 싱가폴 당국에 요청한 해외비자금 의혹 계좌 자료가 아직 오지 않은 상태에서도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친 겁니다.

검찰은 이 회장이 수백 개의 국내외 차명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관리하면서 500억 원 가량의 세금을 포탈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이 회장이 회삿돈 600억 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와 일본 도쿄에 빌딩을 구입하면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해 왔습니다.

이 회장이 임직원 명의를 빌려 고가의 미술품을 구입하고 자금 세탁에 활용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회장을 가능하면 한 차례 소환할 것이라고 밝혀 내일 조사를 마친 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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