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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 무더위에 도심 속 피서 만끽

<앵커>

멀리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도심의 피서지를 찾았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을 맞아 놀이공원을 찾은 가족과 연인들.

뜨거운 햇볕 아래 길게 늘어선 줄이 짜증스럽기도 하지만 한참 기다린 끝에 타는 놀이기구의 아찔한 긴장감이 더위를 쫓아 줍니다.

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은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에 자꾸 손이 갑니다.

[최소윤/서울 가락동 : 오늘 엄마랑 친구들이랑 같이 놀이동산을 왔는데 기다리느라 더우니까 시원한 음료수를 마시고 있어요.]

도심 수영장도 온종일 붐볐습니다.

첨벙첨벙 물놀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아이들.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미끄럼틀은 어른도 아이도 모두 즐겁습니다.

한겨울 차림으로 흰 눈 위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스키어들.

밖은 푹푹 쪄도 안에는 입김까지 나는 한겨울입니다.

[이건호/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 보통 날씨가 더우면 수영장에 많이들 가잖아요. 수영장 가면은 물놀이 위험도 있고 여기는 공기가 차갑고 시원해서 색다른 경험이 되는 것 같아요.]

서울 청계천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이 모여들었습니다.

시원하게 솟는 분수를 바라보면서 차가운 물에 발 담그고 놀다 보면, 어느새 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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