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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같은 찜통 더위에 해수욕장 '북적'

<앵커>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날씨가 더 후텁지근해졌죠. 전국의 해수욕장이 한여름처럼 붐비고 있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장마가 자취를 감춘 자리, 한여름 같은 찜통 더위가 찾아들었습니다.

전주는 낮 기온이 31.8도까지 올라갔고 천안 31.1도, 홍천 31도, 서울은 29.6도를 기록했습니다.

해수욕장 더위가 반가운 해수욕장.

해운대의 바다는 1.5m의 높은 파도를 일으키며 피서객들을 맞았습니다.

젊은이들은 쉴새 없이 몰아치는 파도에 몸을 내맡기고 즐거운 비명을 내지릅니다.

높은 파도를 기다려 온 윈드 서퍼들도 모처럼 신났습니다.

[윤두균/서울시 사당동 : 사람도 많고요, 맛있는 것도 많고, 파도가 세서 너무 좋아요.]

[조현정/부산시 연산동 : 아기들 모래놀이도 하고 시원한 바람도 불고요, 애들 물놀이도 하고 시원하게 노니까 좋네요.]

해운대 8만여 명을 비롯해 부산지역 4개 해수욕장에는 20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전남지역 주요 해수욕장에도 새로 단장하고 피서객들을 맞았습니다.

[김다영/광주시 북구 : 도시에만 있으니까 바다 보기도 힘들고 또 시험도 쳐서 되게 갑갑하고 그랬었는데 직접 바다에 오니까 되게 시원하고 진짜 여름이 온 것 같아요.]

어제(21일) 전남 완도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이어 오늘 전남 여수지역 14개 해수욕장도 일제히 개장했습니다.

전라남도의 65개 해수욕장 가운데 30곳은 이달 말까지, 나머지 35곳은 다음 달 초까지 모두 개장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구름이 많아지면서 낮 기온이 대부분 30도 이하로 내려가고 제주도는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밤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KBC최복수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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