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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수영장에서 놀던 초등생, 독사에 물려

<앵커>

한 초등학생이 야외 수영장에서 독사에 물려 응급 처치를 받았습니다. 이 뱀은 주변 산에서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TBC 정석헌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달성군의 대형 물놀이시설인 스파밸리에서 대구 모초등학교 5학년 박 모 양이 독사에 물린 것은 지난 5일.

급우들과 현장체험학습을 왔던 박양은 물이 흐르는 타원형 풀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왼쪽 종아리와 발목사이를 뭔가에 물린 통증을 느꼈습니다.

박양을 문 것은 길이 20cm가량의 독사였습니다.

[윤인섭/스파밸리 안전팀장 : 물 안에 무엇인가 움직이길래 깜짝 놀라서 확인해 보니 뱀 종류라서, 일단 신속하게 뜰채를 이용해서 포획하는 방향으로 처리를 했습니다.]

이곳에서 독사에 물린 박양은 응급처치를 받은 뒤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일주일동안 입원치료를 받았습니다.

상처 부위가 부어올라 해독제를 투여받았고 피검사 등을 추가로 받은 뒤 지난 12일 퇴원했습니다.

[박양 아버지 : 상처 부위가 붓고 멍이 들었습니다. 걷지 말라고 그랬습니다. 걸으면 혈관이나 뼈가 다칠 수 있다고 그래서… 그래도 바로 병원에서 응급처방을 해서 천만다행입니다.]

살모사로 추정되는 독사는 인근 산에서 수영장으로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박양 부모들은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수영장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을 당했다며 스파밸리 측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영상취재 : 강중구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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