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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던 버스 바닥이 '뻥'…타이어 폭발 주의

<앵커>

브레이크도 문제지만 요즘 같은 여름엔 타이어도 잘 살펴야 합니다. 뜨거운 아스팔트에 직접 노출되기 때문에 타이어 점검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던 화물차가 중심을 잃더니 검은 연기를 내며 차선을 벗어납니다.

타이어가 터진 겁니다.

지난주엔 달리던 버스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바닥이 뚫려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런 타이어 사고는 특히 여름철에 많이 일어납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지난 2009년부터 3년간의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타이어 파손 사고의 47.1%가 날씨가 더워지는 5월부터 8월 사이에 발생했습니다.

한여름 60도까지 달아오르는 아스팔트의 열기가 타이어에 전달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버스나 과적 화물차의 경우 타이어가 받는 압력이 더욱 커집니다.

[정비기사 : 장거리를 뛰다 보니까 (타이어) 피로가 누적되고 하중이 실려 더 무거우니까 더 그런 거죠.]

[장택영/삼성교통문화연구소 박사 :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높여 노면과 타이어의 접촉면적을 줄임으로써 마찰력을 낮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면 빗길 제동거리가 20% 정도 길어지는 이른바 수막현상을 줄일 수도 있습니다.

또 차에 냉각수만 제대로 채워놔도 엔진 과열에 따른 차량 화재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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