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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 달리던 트럭 돌진…점포 아수라장

<앵커>

내리막길을 달리던 24톤짜리 덤프 트럭이 그대로 길가 점포를 향해 돌진해 버렸습니다.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었던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내리막길을 쏜살같이 내달리는 24톤 덤프트럭.

중앙선을 넘나드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고 놀란 행인들이 우왕좌왕합니다.

트럭은 주차된 봉고차를 들이받고 그대로 건물 상가로 돌진합니다.

유리창은 산산조각이 났고, 단단한 벽돌벽도 무너져 내렸습니다.

트럭이 들이받고 지나간 점포들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입니다.

[양미화/서울 은천동 : 쏜살같이 내려오는데 경적을 막 누르는 거예요. 무슨 일인가 하고 봤더니 차가 정신없이 내려오더라고요. 몇 번을 쾅쾅쾅 받으면서 차를 세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도로를 따라 내려오던 덤프트럭은 점포 5곳은 연달아 들이받은 뒤에야 이곳에 멈춰 섰습니다.

5명이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럭 기사는 내리막길에서 제동이 안 됐다고 말했습니다.

[조정길/서울 관악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 조사관 : 그대로 직진해서는 큰 도로로 나가기 때문에 더 큰 사고가 예상돼 어떤 물체, 건물을 받고 멈춰서려고 본인이….]

경찰은 트럭의 브레이크 문제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국과수 의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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