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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안 처리는 뒷전…'고성·야유'에 파행

<앵커>

오늘(20일) 국회 상임위가 열렸지만 고성이 오가면서 파행을 겪었습니다. 처리해야 할 법안이 많은데 또 뒷전으로 밀리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비롯해 오늘(20일) 하루에만 88건의 법안을 다루기로 했던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합의하기 쉬운 법안부터 심사하자는 여당과 중요한 법안부터 다루자는 야당 사이에 날 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성태/새누리당의원 : 법안심사 순서를 잡은걸 이걸 가지고 문제 제기를 하면 어떻게 회의를 진행합니까.]

[홍영표/민주당의원 : 왜 이렇게 일방적으로 순서를 정해서 하시냐고요.]

결국 법안심사는 한 건도 하지 못한 채 회의는 끝나 버렸습니다.

국회 법사위원회에서는 5.18 기념식 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문제를 놓고, 민주당 의원과 국가보훈처장 사이에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지원 : 민주당에서 해임을 건의하는데, 국무위원이 아니잖아요. 보훈처장은? (예, 아닙니다.) 그래서 방법이 없다는 거죠. (허허허허.) 웃지 말아요!!! (허허허허)]

[박영선 : 아우, 이제 좀 그만하시고… 정회. 정회를 선포합니다.]

경제민주화와 민생 입법을 처리 하겠다며 소집한 6월 임시국회지만 내실 있는 토론보다는 자기주장만 앞세우는 야유와 고성이 더 크게 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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