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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터넷 기업들, 불붙은 IDC 증설 경쟁…왜?

<앵커>

구글이나 페이스북. 이런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은 벌써부터 데이터센터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하루 평균 검색량은 수십억 건, 구글만 해도 30억 건이 넘습니다.

하지만, 검색 결과를 보여 주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0.25초.

검색은 물론 사진과 동영상 등 수많은 정보를 저장하고 전송해주는 데이터 센터가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입니다.

2000년대 이후 인터넷이 널리 보급되면서 사용자가 급증하자, 거대 인터넷 기업들이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보에 나섰습니다.

구글은 미국 본토와 아시아, 유럽 등에 20개 가까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페이스북은 이미 운영 중인 10여 곳 말고도 스웨덴 등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증설에 들어갔습니다.

[조엘/스웨덴 페이스북 데이터센터 매니저 : 하루에 3억 5천만 개 사진이 올라오고 백억 건의 메시지가 오가는 페이스북을 운영하는데 스웨덴 데이터 센터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운영도 임대 형식에서 직접 만들어 관리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정보와 각종 검색 기록을 활용해 맞춤형 서비스 등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고, 여기에 필요한 서버 증설 수요에도 제때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넷 기업의 심장과도 같은 데이터 센터.

더 크고 더 많은 데이터센터를 확보할수록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글로벌 인터넷 기업의 증설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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