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공연도 예고편…SNS 통해 젊은 층 겨냥

<앵커>

영화 같은 영상물에만 예고편이 있는 게 아닙니다. 요즘은 연극이나 뮤지컬, 음악회도 예고편 영상을 만듭니다.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의 예고편, 개막 80일 전 홈페이지와 예매사이트, SNS에 일제히 공개됐습니다.

뮤지컬의 주요 노래를 뮤직비디오로 미리 선보이기도 합니다.

[이율의/뮤지컬 관객 : 친구들이 알려주거나 SNS상에서  RT(리트윗) 해주면 이런 게 있었구나 하고 같이 보게 되고, 이런 내용이구나 해서 예매를 하게 된다거나….]

초연이거나 신인 출연작인 경우에 영상이 큰 역할을 합니다.

[엄홍현/뮤지컬 제작사 대표 : 5년 전에 비해 영상에 투자하는 비용이 한 5배는 늘어난 것 같아요. 저희 자체 내에 영상 디자이너가 있고.]

웹과 모바일, SNS를 통해 영상을 보고 공유하는 데 익숙한 요즘 젊은 세대를 염두에 둔 겁니다.

캐스팅 발표 영상, 뮤직 비디오,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면서 관심을 높이는 전략도 씁니다.

공연 예고편은 제작규모가 큰 뮤지컬 말고도, 젊은 층을 겨냥한 연극이나 클래식 음악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앙상블 디토는 단순한 연주 영상이 아니라 따로 촬영한 뮤직비디오로 입소문을 탔습니다.

[리처드 용재 오닐/비올리스트 : (뮤직비디오는) 관객들을 찾아내고 관심을 끌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이죠. 개인적으로 연기하는 건 싫어하지만요.]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했던 공연 예고편이 SNS로 소통하고 영상에 친숙한 젊은 세대가 주 관객층으로 떠오르면서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