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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턱걸이 월드컵 본선행…8회 연속 진출

<앵커>

축구 보신 분들 어젯(18일)밤에 편히 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국 축구가 천신만고 끝에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졸전 끝에 이란에 져서 조 2위로 겨우 올라가게 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에이스 이청용이 갑작스런 허벅지 부상으로 빠진 것부터 불안했습니다.

김신욱-이동국 투톱에 측면의 손흥민, 지동원까지 스트라이커만 4명이 전방에 나섰지만 세밀함이 떨어졌습니다.

김신욱의 머리를 겨냥한 단조로운 플레이에 결정적인 기회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후반 15분 역습 한방에 당했습니다.

수비수 김영권의 실수가 이란 구차네자드의 골로 연결됐습니다.

1-0으로 진 대표팀은 조 2위로 힘겹게 본선에 올랐습니다.

카타르에 5-1 대승을 거둔 우즈베키스탄에 골득실에서 불과 1골 앞서 하마터면 험난한 플레이오프로 밀려날 뻔 했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본선은 진출하게 됐지만 마지막 경기를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고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우리 안방에서 이란이 잔치를 벌이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는데, 이란 케이로스 감독은 끝까지 매너없는 행동으로 빈축을 샀습니다.

전세계에서 여섯 나라 밖에 이루지 못한 8회 연속 본선 진출의 대기록을 세우고도 축하행사는 흥이 나질 않았습니다.

가까스로 본선 티켓은 따냈어도 마지막까지 답답했습니다.

브라질로 가는 발걸음이 결코 가볍지 않은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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