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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청탁 비리' 관련 산림청 압수수색

<앵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산림청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인허가 과정에서 청탁이 있었는지 캐고 있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대전에 있는 산림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 2011년 인천 무의도에 설립한 홈플러스 연수원의 인허가 과정을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1년 인천 무의도의 산림청 소유 국유지에 300명 규모의 연수원을 지었습니다.

당초 산림청은 자연훼손을 이유로 허가를 내주지 않다가 9개월도 안 돼 입장을 바꿨습니다.

검찰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보건설이 연수원 공사를 따낸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이 황보건설이나 홈플러스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산림청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의 홈플러스 매장을 새로 만드는 과정에 원 전 원장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홈플러스 이 모 회장을 불러 관련 의혹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 댓글 사건과는 별도로, 원 전 원장에 대한 비위 혐의가 드러날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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