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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표팀 우즈벡 꺾고 '기사회생'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 최대 승부처인 우즈베키스탄과 7차전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8회 연속 본선진출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김신욱과 손흥민 투톱을 앞세워 우즈베키스탄 골문을 노렸습니다.

김신욱의 헤딩패스와 손흥민의 빠른 돌파로 수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기습적으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전반종료 직전 우즈베키스탄은 스스로 무너졌습니다.

김영권의 크로스를 상대 수비수가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연결됐습니다.

마치 헤딩슛을 연상시키는 자책골이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이동국을 투입해 공세를 이어갔지만 추가골을 뽑지는 못했습니다.

후반 종료 직전 우즈벡 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는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대표팀은 끝까지 1대 0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남은 이란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본선 진출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어려운 경기였지만 우리가 승점 3점을 획득해서 이제 마지막까지 좋은 분위기로 이어갈 수 있겠습니다.]

장대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는 3년 만에 5만 명의 관중이 입장해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9부 능선을 넘은 대표팀은 오는 18일 이란과 마지막 홈경기에서 8회 연속 본선진출의 금자탑을 완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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