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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금강산 관광·이산가족 상봉' 어떻게 풀까?

<앵커>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남북관계의 이 세 가지 상징이 다시 상징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이번 회담의 성패가 달려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시급한 현안은 개성공단 정상화 문제입니다.

공단 설비가 피해를 볼 수 있는 장마철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공단 정상화와 함께, 재발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통행과 통신, 통관 등 이른바 3통에 대한 북한의 확실한 약속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마음대로 통행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개성공단에 외국기업을 입주시키는 국제화 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북한은 체제 안보를 이유로 공단의 원상복구만 제안할 가능성이 큽니다.

박왕자 씨 피살사건으로 5년 가까이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재개문제는 피격사건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그리고 관광객 신변안전 보장을 북한이 얼마나 수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미국과 중국이 남북관계 개선을 북한에 촉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왔고, 실질적으로 북한에 경제적인 이유에서도 성과는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2010년 11월 이후 중단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조건없는 상봉 재개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합의가 가장 쉬운 사안이지만, 북측이 6.15 공동 행사 같은 다른 사안과 연계시킬 경우 역시 난항을 겪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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