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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주범 이대우, 일주일 전 서울 잠입…지인 만나

<앵커>

남원에서 도주한 탈주범 이대우가 이미 일주일 전 서울에 숨어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탈주범 이대우가 지난주 서울에 들어온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서울 종로에서 지인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겁니다.

이대우는 지인에게 도피자금이 필요하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지인은 당장 가진 돈이 없다며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 사실을 포착한 경찰이 그제(1일) 약속장소에서 잠복했지만, 이대우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경찰관계자 : (이대우가 종로에) 나타난다는 첩보가 있어서 잠복은 했는데, 나타나지 않았어요. 첩보에 맞춰서, 조금이라도 단서가 있으면 거기에 맞춰서 수사할 겁니다.]

이대우는 지난달 20일, 남원지청에서 도주한 이후 광주광역시 슈퍼마켓에서 현금 30만 원을 털어 달아나는 장면이 CCTV로 찍힌 뒤로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서울과 경기에도 이대우의 친척과 지인이 여러 명 있는 만큼, 아직 수도권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탐문과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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