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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한국군이 미군 지휘' 새 지휘구조 추진

<앵커>

오는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에는 한국군이 미군을 지휘하는 지휘구조개편안이 추진됩니다.

싱가포르에서 만난 한미 두 나라 국방장관의 회담 내용, 현지에서 이종훈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30분 넘게 진행됐습니다.

[김관진/국방부장관 : 북한이 추가적인 핵실험이나 여러 가지 도발적, 수사적 위협을 가하게 되면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단호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상호 논의를 했고 공감했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2015년 말 전시작전통제권이 미군에서 한국군으로 넘어온 이후에도 현 한미연합사와 비슷한 형태의 단일 지휘조직인 '연합전구 사령부'를 새로 만들 예정입니다.

특히 연합전구 사령관은 한국군 합참의장이 맡고, 주한미군 사령관은 부사령관을 맡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핵 및 재래식 위협에 대한 대북 억지력을 지속 강화하고 한반도 연합 방위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동맹 협력을….]

이 방안이 확정되면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미군이 사상 처음으로 다른 나라 군대의 지휘를 받게 됩니다.

한미 국방장관은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연례안보회의에서 새로운 지휘구조 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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