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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화씨 부부 등 5명 페이퍼 컴퍼니 설립"

<앵커>

조세피난처에 페이퍼 컴퍼니, 즉 유령 회사를 세운 인사들이 3차 공개됐습니다. 전 중앙종금 사장 김석기 씨와 부인 윤석화 씨 등이 포함됐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세청이 어제(30일) 한화생명 본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전격 착수했습니다.

효성그룹 세무조사에 나선 지 하루 만입니다.

한화그룹은 조세회피지역 해외법인 자산 1위인데다 지난 27일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가 황용득 한화역사 사장의 역외 탈세 의심 사례를 폭로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스타파가 어제 공개한 3차 명단에는 중앙종금사장을 지낸 김석기 씨와 부인인 연극인 윤석화 씨가 포함됐습니다.

김석기 씨는 1990년부터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 6개의 유령회사를 세웠는데, 윤 씨는 이 가운데 2곳에 주주 또는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02년 페이퍼 컴퍼니를 통해 해외 투자자로 위장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지명수배됐습니다.

[월간 '객석' (윤석화 씨 대표) 관계자 : (윤 씨가) 남편분이 사업에 필요하다고 하셔서 그냥 등재를 하신 것 같아요.]

삼성전자 이수형 전무와 벤처기업 대표인 조원표 씨도 등기 이사로 올라가 있는데, 언론인 시절 알게 된 김씨의 부탁을 받고 이름을 올렸을 뿐 대가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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