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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 레슬링, 올림픽 잔류 길 보인다

<앵커>

올림픽에서 퇴출될 위기였던 레슬링이 극적으로 잔류 가능성을 찾았습니다. 야구-소프트볼, 스쿼시와 함께 2020년 올림픽 후보 종목으로 결정됐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마크 아담스/IOC 대변인 : 올림픽 후보 종목 중 하나는 레슬링….]

레슬링은 IOC 집행위원회에서 열린 2020년 후보 종목 선정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극적으로 재진입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지난 2월 핵심 종목 탈락 이후 세트제를 폐지하고 패시브 규정을 바꾸는 등 강도 높은 개혁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미카일 마미야시빌/러시아 레슬링협회장 : 세계 레슬링계가 노력한 결과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만큼 많이 도와주십시오.]

국내 레슬링계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대표 선수들의 훈련장에도 다시 활기가 넘쳤습니다.

[김현우/그레코로만형 대표 : 많이 속상했었는데 앞으로도 올림픽 금메달을 꿈꿀 수 있게 돼서 기쁩니다.]

야구-소프트볼과 스쿼시도 후보 종목으로 선정돼 레슬링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IOC는 오는 9월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이들 세 종목 가운데 한 종목을 2020년 정식 종목으로 결정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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