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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 CJ 이재현 회장 자택 압수수색

<앵커>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CJ그룹 이재현 회장 집을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이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받았다는 건 이 회장 협의가 상당한 정도로 드러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검사와 수사관 10여 명이 서울 장충동 이재현 회장 자택에 들이닥쳤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 자택과 자동차에서 각종 내부 보고 문서와 컴퓨터를 압수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았지만 이 회장이 집에 없어 수색 대상이 되진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은 본인이 현장에 있을 때만 유효합니다.

지난 21일 법원은 이 회장 자택 압수영장은 기각했는데 검찰이 이번에 재청구해 발부받았습니다.

그동안 보강조사를 통해 법원을 설득할 만큼 이 회장 관련 혐의를 일정 부분 소명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압수 영장에는 이 회장이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의 정점에 있다는 사실을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이 회장이 누나인 이미경 CJ E&M 총괄부회장과 동생인 이재환 재산커뮤니케이션즈 대표를 부당 지원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가 CJ 일가 삼남매를 정조준하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CJ가 일본 현지건물 매입을 위해 대출받고 변제하는 과정에서 해외 비자금이 동원된 의혹과 관련해 신한은행 본점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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