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불량부품이 들어간 신고리와 신월성 원전이 오늘(29일) 오후 완전히 멈춰 섰습니다. 정부는 예정보다 2주 앞당겨서 오늘부터 전력수급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원전가동 중단 손실은 적어도 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2.  CJ그룹의 비자금 조성과 탈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현 회장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회장이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 앞서 검찰은 신한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해서 금융거래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영훈 국제중에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총을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사배자 입학 자체가 성적 조작에 의한 부정입학이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훈중 행정실장은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4. 육군사관학교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생도 간 성폭행 사건에 대해서 육군이 대대적인 감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생도 규정에 어긋나는 과도한 음주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관련자들에 대한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5. 흔히 무슨 무슨 파라치라고 불리는 각종 신고포상금제가 1천 가지가 넘고 포상금도 최대 30억에 이릅니다. 이걸 교육하는 학원까지 성행하고 있습니다. 감시의 눈이 많아지다 보니까 불법행위를 줄이는 효과는 있지만,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6. LA 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위력적인 투구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류현진은 시즌 6승에 방어율도 2점대로 낮췄습니다. 5만 다저스 홈팬들은 류현진을 연호하며 갈채를 보냈습니다.

7. 며칠 사이 내린 대단한 비로 한라산에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졌습니다. 한라산 분화구 백록담이 거대한 산정호수로 변해서 장관입니다. 등반객들은 자연이 준 위대한 선물을 보면서 감동을 만끽했습니다.

8. 경남도가 오늘 103년 역사를 가진 진주의료원을 폐업했습니다. 세금 누수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게 폐업 이유입니다. 공공의료노조와 도민대책위는 즉각 범국민 투쟁을 선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