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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아들도…국제중 부정입학 의혹

<앵커>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영훈 국제중학교의 부정입학 의혹과 관련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의 입학도 석연치 않은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영훈 국제중학교 비경제적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 155명이 지원해 16명이 합격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이 교과 성적과 관련없는 주관적 평가 영역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합격 순위는 14위에서 16위까지로 가장 낮습니다.

김형태 서울시 의원은 만점을 받은 덕분에 합격한 3명 중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도 들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학교 관계자에게 확인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형태/서울시교육의원 : 확인 차원에서 학교에 전화를 했던 거죠. '그 중에 이재용 부회장 아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맞느냐' 이런 취지로 물어봤을 때 '맞다'고 얘기한 거죠.]

서울시 교육청도 부정입학 가능성이 있는 학생 3명 가운데 이재용 부회장 아들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 측은 오너 일가의 개인적인 일이어서 입장을 밝히기 부적절하다고 답했습니다.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어제(28일) 학교와 이사장 자택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데 이어, 학교 행정실장을 전격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를 정밀 분석하는 동시에 고발된 학교 관계자 11명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성적 조작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대가성 금품이 오가지 않았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김승태,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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