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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본색' 류현진, 아시아 선수 최다승 가능?

'괴물 본색' 류현진, 아시아 선수 최다승 가능?
<앵커>

류현진이 11경기 만에 첫 완봉승으로 6승을 달성했습니다. 이 페이스라면 계산을 해 보니 아시아 선수 시즌 최다승도 노려볼만합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8회 초 류현진이 시속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7개나 집중적으로 던지다가 127km짜리 느린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냅니다.

[중계 캐스터 : 속도를 뚝 떨어뜨립니다. 150km짜리 공만 보다가 속수무책입니다.]

류현진은 구속 차이가 최대 44km에 달하는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현란한 완급 조절로 타자들을 농락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제일 만족스러운 스피드가 나왔고요, 모든 구종이 잘 통할 수 있다는 게 또 한 번 느껴졌고, 계속 무실점으로 하고 싶고요….]

[매팅리/다저스 감독 : 류현진의 피칭을 보는 건 즐겁습니다. 구속에 변화를 주는 피칭의 예술입니다. 스피드건으로 보는 것과는 다르죠.]

미국 전역에 생중계된 빅매치에서 집중조명을 받았습니다.

[류현진은 오늘 흔들리지 않는 나무 같습니다. 한국의 왼손투수가 걸작을 만들어냈습니다.]

11경기 만에 시즌 6승.

지난 2006년 19승으로 아시아 선수 최다승을 기록한 왕첸밍 보다 3경기나 빠른 페이스입니다.

팀 내 최다이자 리그 신인 가운데서도 최다승을 기록하며 정상급 에이스로 입지를 굳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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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의 추신수도 펄펄 날았습니다.

2루타를 포함해 안타와 사사구를 2개씩 기록하며 이틀 연속 친정팀을 울렸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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