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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가득 찬 한라산 백록담 장관…넋 잃은 관광객들

<앵커>

며칠째 쏟아진 비 덕분에 한라산 백록담이 물로 가득 찼습니다. 장관 함께 감상하시죠.

JIBS 구혜희 기자입니다.



<기자>

짙게 깔렸던 안개가 걷히고 빗물 가득한 분화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안개와 비구름에 가렸던 해가 모습을 드러내자 산정호수의 잔잔한 물결이 더욱 보석처럼 빛납니다.

오직 한라산에서만 볼 수 있다는 돌매화도 안개를 헤치고 예쁜 꽃망울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한라산에 천mm에 가까운 비가 쏟아지면서 백록담이 물로 가득 차는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한라산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만들어진 백록담의 만수는 등반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인 5월에 백록담이 물로 가득 차는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한라산 등반에 나섰던 관광객들은 백록담의 장관에 넋을 잃었습니다.

[이정철·박춘서/서울 강북구 : 하늘의 기회인지는 몰라도 오늘 같이 좋은 날 백록담을 보게 돼서 너무 좋네요. 일생 일대의 영광이죠.]

백록담은 깊이 108미터, 둘레가 1.7킬로미터로 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라산의 명물입니다.

백록담은 오늘(29일) 어렵게 한라산 정상에 오른 2천 2백여 명의 등반객에게 오랫동안 잊지 못할 자연의 감동을 선물했습니다.

(영상취재 : JIBS 오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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