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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면 제소해라" 하시모토 또 망언

<앵커>

일본 유신회 공동대표 하시모토의 망언, 끝이 없습니다. 억울하면 한국 정부가 제소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자신의 진의를 설명하겠다고 마련한 기자회견.

그러나 하시모토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위안부는 한국 등 세계 각국이 이용했는데 일본만 비난받고 있다, 국가가 위안부를 강제 동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시모토/일본유신회 공동대표 : 국가의 의지로 조직적으로 (위안부) 여성을 납치 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는 고쳐야 한다고 강변하면서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위안부 피해자들이나 한국 정부가 정 억울하다고 생각하면 제소하면 될 것 아니냐는 말까지 했습니다.

[독도를 둘러싼 영토 문제를 포함해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해결하길 바랍니다.]

매춘 업소를 이용하라는 발언과 관련해 미국에는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사과나 반성의 빛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궤변을 늘어놓는 것에 대해 정치가로서 부끄럽지 않습니까?) 위법적인 것이 있었다면 수사기관에 의해 처벌받습니다. 이상입니다.]

당 대표의 연이은 망언에 유권자들도 등을 돌리면서 일본유신회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6%포인트 급락한 3%대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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