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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다니는 토네이도 파편, 미사일 뺨치는 파괴력

<앵커>

미국 중남부를 덮쳐서 24명의 목숨을 앗아간 초대형 토네이도, 왜 이렇게 피해가 큰가 했더니 바람에 날아다니는 건물 잔해가 문제였습니다. 영상 보시죠.

편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오클라호마 무어시를 덮친 토네이토의 순간 풍속은 시속 320km.

최고 등급의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면서, 목조 주택들은, 산산히 부서진 나무조각 파편으로 변합니다.

이 파편들이 얼마나 큰 파괴력을 갖고 있는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래리 태너/텍사스 공과대 교수 : 이 정도 힘이면 집안의 벽 두세 개 정도는 쉽게 뚫을 수 있습니다.]

7킬로그램짜리 나무조각이 토네이도의 속도로 발사되면 미사일처럼 빠른 속도로 날아갑니다.

콘크리트 벽에 부딪히면, 산산조각이 날 정도로 힘은 강력합니다.

미국 주택을 지을 때 많이 사용하는, 나무 벽 정도는 가볍게 뚫어 버립니다.

이때문에 건물밖으로 나가, 지하대피소로 향하던 많은 사람들이 무서운 속도로 날아다니는 파편에 맞아 생명을 잃었습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토네이도에서 살아남으려면 무조건 지하실로 들어가야 한다고 하던데요?) 그건 완전히 틀린 말입니다.]

전문가들은 토네이도의 인명피해를 줄이려면, 잔해가 난무하는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건물 내부에 대피소를 만들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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