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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개발 포기 안 한다"…박 대통령 원색 비난

<앵커>

중국에는 6자 회담에 복귀하겠다던 북한이 다시 핵을 포기할 뜻이 없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대화를 말하고는 있지만,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가 문제입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는 정책국 대변인 담화를 통해 경제건설과 핵 개발을 동시 추진하는 병진 노선은 미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강조했습니다.

핵 개발을 포기할 뜻은 없다는 겁니다.

[북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 담화 : 전략적인 병진노선이 있기에 미국의 거듭되는 핵 공갈과 침략책동을 걸음마다 짓 부시고.]

북한은 박근혜 대통령도 한껏 수위를 높여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지난 23일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소장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병진노선이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박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괴뢰대통령 박근혜가 또다시 우리와 대결해보려는 악랄한 흉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았다.]

당시 박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관해 언급하면서는 처음으로 김정은 제1비서를 직접 거명했는데, 북한 국방위도 처음으로 박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며 맞대응한 것입니다.

최룡해 특사의 중국 방문으로 한반도 정세가 변곡점을 맞았지만, 북한이 말하는 대화가 국제사회와 우리 정부가 수용할 만한 대화인지는 예단하기 힘든 상태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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