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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 '국내 최장 1150m' 케이블 설치

<앵커>

울산대교가 멀리 떨어진 기둥에 케이블을 거는 방식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줄만으로 다리를 지탱하는 쉽지 않은 방법입니다.

UBC 이영남 기자입니다.



<기자>

실을 꿴 바늘이 움직이듯, 예인선이 로프를 끌고 바다를 가릅니다.

울산항의 남쪽과 동쪽을 잇는 울산대교 건설현장.

기둥 없이 줄로만 지탱하는 현수교에서 가장 중요한 케이블 가설의 전초전으로, 홀링 로프를 거대한 주탑 사이에 끼우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이종성 공사현장 과장 : 도해 작업 완료되어서 홀링 로프 인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가 서 있는 이곳은 203미터 높이의 주탑 상단입니다.

주탑 사이의 거리가 1.15킬로미터로 국내 최장, 세계에서는 세 번째로 깁니다.

5시간 걸린 작업에는 작업 선과 통제선 등 선박 6척과 기술자 80명이 투입됐고, 선박들의 항만 출입은 통제됐습니다.

오늘 설치된 홀링케이블도 작업용일 뿐, 55cm 굵기의 주케이블은 작업용 발판을 설치한 뒤 연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강병성/울산대교 감리단장 : 현수교의 형상을 만드는 첫 단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8월 말까지 작업용 발판을 설치하고.]

울산의 랜드마크가 될 울산대교는 8.38km 길이로 내년 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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