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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의혹' CJ 회장 일가 10년치 계좌 추적

<앵커>

CJ그룹 비자금 의혹을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현 회장 일가의 10년치 계좌를 추적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조세포탈은 물론, 주가조작 혐의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CJ그룹 이재현 회장 일가가 홍콩 등 해외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국내 주식과 부동산을 거래 한 뒤 수익을 다시 해외로 빼돌리고 그 과정에서 막대한 세금을 포탈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각종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공소시효 기간 안에 포함된 이 회장 일가의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관련 법에 따라 연간 포탈세액이 5억 원 이상일 경우 공소시효는 10년입니다. 검찰은 홍콩 등 해외 비자금 실체와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금융정보분석원과 협조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내외 차명계좌를 통해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 등을 이용해 주가를 조작한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24일) 한국거래소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주식회사 CJ와 CJ 제일제당 주식의 3년치 거래내역을 제출받았습니다.

검찰은 금융거래 내역과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해외 비자금 관리자로 알려진 CJ그룹 임원 등을 소환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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