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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분양권 때문에…3차례 청부 폭행

<앵커>

오피스텔 분양권을 차지하려고 청부폭력을 사주한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뜻대로 되지 않자 3차례에 걸쳐서 끔찍한 폭행을 저질렀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50대 남성이 걸어가자 괴한 2명이 뒤따라갑니다.

복도 계단을 따라 내려간 이들은 현관 앞에서 남성을 야구 방망이로 마구 폭행합니다.

비명에 놀란 피해자의 아내가 현관문을 열자 괴한들은 도망쳤습니다.

피해 남성은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청부 폭행 사건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 51살 박 모 씨와 오피스텔 분양권 분쟁을 벌이던 시행사 대표와 분양 대행업자가 청부폭력배를 시켜 박 씨를 폭행한 사건이었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4일과 28일에도 두 차례 교통사고를 일으켜 박 씨에게 상처를 입혔습니다.

경찰은 3차례에 걸쳐 범행을 사주 한 오피스텔 시행사 대표와 청부 폭력배 등 4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개입한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교사와 살인미수 등이었습니다.

[남형옥/부산진경찰서 강력 3팀장 : 가해자측에서는 살해 의도가 없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범위가 넘어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살인 미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피의자들은 박 씨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고 단지 다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며 살인미수 혐의 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어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김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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