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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테러 의심' 흉기 습격…2명 사망

<앵커>

영국 런던에서 괴한 2명이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영국 정부는 테러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 동남부 템스 강변 근처 울위치.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 뒤로 한 사람이 쓰러져 있습니다.

[용의자 추정 남성 : 당신들은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당신 정부를 제거하세요. 정부가 당신을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사건은 현지 시간 오후 2시 20분쯤 발생했습니다.

울위치 포병기지에서 200미터 떨어진 도로변에서 용의자 2명이 흉기를 휘두르며 한 남성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고, 또 다른 피해자 1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저항하는 용의자들을 총을 쏴 제압했습니다.

용의자들은 구경하던 시민들에게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사망자는 울위치 부대 소속 군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랑스를 방문 중인 캐머런 영국 총리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테러 시도에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머런/영국 총리 : 경찰이 이번 사건의 자세한 경위를 긴급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테러로 볼만한 상당한 증거가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긴급 보안대책회의를 소집했으며 국방부도 현역 군인이 피해자라는 점에서 진상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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