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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오토바이 추격전…잡고 보니 탈영병

<앵커>

탈영병 2명이 오토바이를 훔쳐 인천에서 서울까지 도주했습니다. 탈영에, 날치기에, 음주운전까지 혐의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순찰차가 역주행해 달리는 오토바이를 뒤쫓습니다.

차량 사이를 아슬아슬 빠져나가고, 급하게 불법 유턴해 내달립니다.

인천에서 여성 2명의 가방을 날치기 한 뒤 서울까지 도주한 겁니다.

시속 100킬로미터가 넘는 속도로 도주하는 2인조 날치기범.

중앙 분리대와 차량 사이를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며 추격을 벗어나려 사력을 다합니다.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위험한 곡예 질주를 계속합니다.

결국, 가로막은 순찰차를 피하려고 급히 좌회전하다가 연석을 들이받고 넘어집니다.

이들은 지난 토요일 경기도의 한 부대를 탈영한 현역 군인들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탈영하고, 날치기하고 술까지 먹고 도심 추격전까지 벌인 군인들은 헌병대로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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