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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첫 실전 배치

<앵커>

우리 기술로 만든 기동 헬기 '수리온'이 실전 배치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헬기를 직접 개발한 세계 11번째 나라가 됐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독수리를 닮은 날렵한 헬기가 자유자재로 비행합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첫 한국형 기동 헬기 '수리온'입니다.

용맹한 독수리를 일컫는 '수리'와 완벽함을 상징하는 숫자 100의 우리말 '온'을 합해 이름을 붙였습니다.

몸체 길이 19m에 높이 4.5m, 3차원 전자지도와 자동조종장치를 장착해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작전수행이 가능합니다.

7.62mm 기관총 2정을 장착하고 있으며, 중무장한 병력 9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260km 이상의 속도로 2시간 넘게 비행할 수도 있습니다.

1분 안에 150m를 수직 상승하는 능력도 갖췄습니다.

항공재킷 차림으로 전력화 기념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수리온의 실전배치는 국방과학의 우수성을 입증한 쾌거"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도발 위협에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대북정책 기조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한미 양국은 북한이 조성하는 위기에 대해서는 어떠한 양보나 지원도 제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육군은 앞으로 해마다 20여 대씩 오는 2022년까지 수리온 200여 대를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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