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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거리 발사체 또 발사…사흘째 무력시위

<앵커>

북한이 어제(20일)도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하면서 사흘 연속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이 어제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그제 3발, 어제 1발에 이어 사흘 연속 모두 6발을 쐈습니다.

6발 모두 원산 부근 호도반도에서 이동식 발사 차량을 이용해 발사했으며, 동북쪽으로 120km 안팎을 날아가 동해 상 북한 영해 안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리 군은 이 발사체가 KN-02 단거리 지대지 미사일의 개량형이거나 북한이 개발 중인 300mm 대구경 방사포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00mm 신형 방사포는 사거리가 120km 안팎으로, 기존 240mm 방사포의 사거리보다 두 배 정도 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도 평택과 오산 등 중부권까지 사정권 안에 들어가게 돼 군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북한은 단거리 발사체의 잇따른 발사를 합법적인 군사훈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군대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이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긴장시키는 요인인 것처럼 강변하는 것은 도적이 매를 드는 격의 파렴치한 행위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재차 조성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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