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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정면돌파로 과감한 샷…PGA 첫 우승

<앵커>

배상문은 위기를 정면돌파로 헤쳐나갈 줄 아는 타고난 승부사였습니다. PGA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과정의 결정적 순간들 보시죠.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배상문이 15번 홀 파 퍼팅을 놓쳐 키건 브래들리에 동타를 허용합니다.

위기에서 더 강해졌습니다.

바로 다음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브래들리를 압박했습니다.

기세에 눌린 브래들리는 더 짧은 버디 퍼팅을 놓쳤습니다.

배상문은 17번 홀에서도 안전보다는 정면 승부를 택했습니다.

그린 오른쪽 물을 의식하지 않고 과감하게 깃대를 보고 샷을 날려 파를 지켰습니다.

반면 물을 피하려던 브래들리는 그린을 놓쳐 보기를 범하고 무너졌습니다.

배상문은 합계 13언더파로 PGA 데뷔 17개월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상금 13억 원과 함께 2년간 PGA투어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시즌 상금 랭킹 17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배상문/27세 : 스스로에게 다짐했습니다. 버티자. 그냥 최선을 다하자.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자. 그게 전부였습니다.]

배상문은 27살 역대 최연소로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 무대마저 정복하며 한국 골프사의 새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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