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에 단거리 미사일 3발 발사…의도는?

<앵커>

북한이 오늘(18일) 단거리 미사일 세발을 동해상으로 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쏜 미사일이 정확히 무엇인지, 왜 발사했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오전 9시와 11시 그리고 오후 4시쯤 각각 한 발씩,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동해 상에 발사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이번 발사체는 무수단 등 중장거리 미사일이 아닌 단거리 발사체로 판단됩니다.]

발사된 미사일은 사거리 120KM인 KN-02 미사일 개량형이거나 공개된 적 없는 신형일 것으로 우리 군은 추정했습니다.

발사 지점은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이 배치돼 주목을 받아온 동해 쪽 동한만 지역보다 남쪽이며 미사일은 동해상 북동쪽 북한 영해안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 15일 이후 2개월여 만입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이 훈련이나 시험발사 목적으로 미사일을 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은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청와대는 "국방부와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발사 과정을 지켜보고 있었다"면서 "중장거리 미사일은 아닌 것으로 확인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