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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도 밭에서 재배'…고소득 효자 작물 급부상

<앵커>

제철 맞은 봄철 산나물이 요즘 농가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워낙 돈이 되다 보니 산나물을 키우는 농가가 늘고 있는 겁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푸릇푸릇 너른 잎의 산나물이 밭 한가득 자랐습니다.

나물밥으로 유명한 고려 엉겅퀴 즉, 곤드레 나물입니다.

단백질과 칼슘 섬유질이 풍부한데다 열량이 낮고 소화도 잘 되는 대표적인 '웰빙 '나물입니다.

주로 강원도 고산 지대에서 재배되는 인기 산나물입니다.

[최창식/산나물 재배농민 : 곤드레는 많이 부드러워요. 그래서 밥에 넣어 먹으면 쌀하고 배합도 잘 되고 소화도 잘되고.]

봄나물의 여왕으로 불리는 곰취는 손바닥보다 넓게 자랐습니다.

하우스에서는 달콤한 맛의 참나물과 알싸한 맛의 산마늘이 먹기 좋게 자랐습니다.

건강과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산나물 재배 농가와 재배 면적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강원 정선지역에서만 지난해 272헥타르의 밭에서 4천 130톤의 산나물을 생산했습니다.

농가 260여 곳이 산나물 하나로 1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습니다.

밭에서 재배할 수 있는 산나물은 10가지가 넘습니다.

판매 방식도 다양해져 최근에는 도농 직거래도 크게 늘었습니다.

[강원영/산나물 재배농민 : 1천 박스 정도 나가는데 한 30% 정도 단골 고객이고요, 그 외 분들은 선물, 선물하시고 그렇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야생에서나 자라는 줄 알았던 산나물이 웰빙 바람을 타고 이제는 밭에서 키워서 먹는 고소득 효자작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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