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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가는 기분"…레저형 야외 음악 축제 '후끈'

<앵커>

요즘 같은 날씨에 실내에만 있기엔 억울할 정도입니다. 요즘 탁 트인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가 참 많습니다. 먼저 서울재즈페스티벌부터 가보시죠.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무대를 중심으로 빼곡히 들어선 관객들, 땡볕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오늘(17일)과 내일 서울 근교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페스티벌은 모두 4개.

접근성이 좋은데다 팝과 록, 재즈까지 다양한 장르로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매진을 기록한 곳도 있습니다.

이곳 서울재즈페스티벌을 비롯해 오늘 하루 수도권의 음악축제를 다녀간 관객은 총 5만 명이 넘습니다.

세계적인 뮤지션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것도 음악 팬들을 설레게 합니다.

[김주원/서울 역삼동 : 미카(MIKA)가 가장 기대돼요. 좋은 아티스트들이 많이 온다고 들어서.]

[김지예/공연기획사 관계자 : 이제 해외에서도 한국의 음악 시장이 워낙 커진 것도 잘 알고 있고, 이렇게 야외 공연이 활성화되는 것도 알고….]

최근엔 캠핑 열풍과 결합한 레저 복합형 야외 음악 축제가 특히 인기입니다.

가족단위 관객을 위한 캠핑 촌과 바비큐 장비를 갖추고, 텐트와 침낭, 화로를 빌려주기도 합니다.

단지 '놀고 먹는' 휴식이 아닌 즐기는 문화 체험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면서, 야외 음악 축제가 하나의 여가 문화로 정착하고 있는 겁니다.

[양다혜/서울 잠실동 : 자연에서 음악을 같이 들을 수 있어서 소풍 가는 기분으로….]

해마다 100% 이상 성장할 정도로 성황이지만,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축제가 얼마 없다는 점은 걱정스럽습니다.

[인재진/자라섬재즈페스티벌 기획자 : 축제로서의 선명성 같은 것들을 얼마큼 유지해갈 수 있는 지가 향후 축제 시장 및 관객 개발에 상당히 큰 요소로….]

올여름까지 예정된 관객 1만 명 이상 대상의 대형 야외 음악 페스티벌은 10개가 넘습니다.

야외로 간 음악 축제가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이재영,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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