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 첫 '바다 식목일', 국가 기념일로 제정

<앵커>

녹지가 줄어들어 황폐해지는 사막화, 육지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심각한 문제인데요.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바다 식목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습니다.

JIBS 안수경 기자입니다.



<기자>

바닷물이 빠지면서 드러난 현무암 바위가 새하얗습니다.

바로 바다가 사막처럼 변해버리는 갯녹음 현상입니다.

제주를 시작으로 갯녹음현상은 전국 연안으로 빠르게 확산 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제주 바닷속, 어린 감태를 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육지에 나무를 심는 것처럼 바다에 해조류를 심어 바다 숲을 만드는 겁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수산 생물의 산란장이자 서식장이 됩니다.

해조류를 심어 바다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바다 식목일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정부는 황폐화 된 바다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해 세계 최초로 바다 식목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습니다.

[윤진숙/해양수산부 장관 : 민둥산에 나무를 심어서 우리 강산을 푸르게 했던 것처럼 제1회 바다식목일을 시작으로 바다 숲 조성과 보존에 국민 모두가 노력한다면 우리 바다를 푸르고 풍요롭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갯녹음이 발견된 제주 앞바다를 시작으로 바다생태계 회복을 위한 바다 숲 조성 사업도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전국 연안에 바다 숲 3만 5천ha가 조성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