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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만의 고통' 월경장애 급증…원인은?

10년 사이 3.6배 증가…"스트레스와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

<앵커>

남자는 모르는 여자들만의 고통, 월경통입니다. 최근에는 월경장애를 겪는 여성도 크게 늘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출혈량이 많고 생리통이 심할 경우 의학적으로 월경 장애에 해당합니다.

대부분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맙니다.

[26세 여성 : 생리통이 좀 심해서 응급실에 자주 가요. 그때는 통증만 없애면 되니까, 순간순간만 넘겼지 병원을 찾거나 그런 건 아직 없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조사결과 월경장애를 겪는 여성이 2000년 19만여 명에서 2010년 53만여 명으로 10년 새 3.6배나 늘었습니다.

스트레스와 무리한 다이어트가 주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임순/순천향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 스트레스를 받거나 또 과도한 다이어트, 또는 갑자기 체중이 증가하는 등의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합니다. 난소에서 배란이 원활히 되지 않음으로 인해서.]

특히 과다출혈이 40%로 가장 많았는데, 자궁이나 난소의 혹 때문일 수 있습니다.

[과다출혈 검사 후 자궁종양 진단 : 생리가 과다하게 나오고, 조금 많아지긴 했지만 이러다 괜찮으려니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는 도저히 직장에서 너무 괴로운 거예요. 온몸이 다….]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생리통에 시달릴 경우 생리 직전에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의사의 도움을 받아 피임약을 복용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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