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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2.5%로…7개월 만에 전격 인하

<앵커>

한국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7개월 만에 0.25% 포인트 내렸습니다. 추경효과를 극대화하고 국제적 금리 인하 추세에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박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75%에서 2.5%로 0.25% 포인트 인하했습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7개월 만의 인하입니다.

정부의 압박에도 꿈쩍 않던 한은이 경기부양 정책 공조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4.1 부동산 대책 5.1 수출, 투자활성화 대책과 맞물려 경기회복의 지렛대 역할을 겨냥한 겁니다.

[김중수/한국은행 총재 :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정부의 추경 편성과 함께 우리 경제의 회복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호주 등 세계 각국이 최근 앞다퉈 금리를 내리고 있다는 점, 특히 엔저 현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원화가치의 절상을 방치할 수 없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김 총재는 이번 금리 인하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망치 2.6%보다 0.2% 포인트 상승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현오석 경제부총리는 "금리 인하가 기업 투자 효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재정정책과 한은의 통화정책이 일관된 목소리를 내면서 앞으로의 경기부양 효과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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