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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서 '끝내준' 추신수…"경이롭다" 찬사

9회말서 '끝내준' 추신수…"경이롭다" 찬사
<앵커>

추신수의 날이었습니다. 추신수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 미국 야구계 전체가 경이롭다는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3회 첫 홈런 장면입니다.

몸 쪽으로 바짝 붙어 들어온 까다로운 공이었는데 손을 먼저 앞쪽으로 빼낸 뒤, 손목 힘으로 배트를 돌리는 감각적인 기술로 담장을 넘겼습니다.

[현지 중계진 : 이 선수는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9회말에는 시속 154km의 강속구를 무리하지 않고 결대로 밀어쳐서 배트 중심에 정확하게 맞췄습니다.

올 시즌 추신수의 최장 비거리인 132m짜리 대형 아치였습니다.

[추신수/신시내티 외야수 : 기분 좋습니다. 밀어쳐서 이렇게 멀리 친 경우는 많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구원왕을 격침시킨 끝내기여서 더욱 극적이었습니다.

추신수 덕에 통산 1600승을 달성한 베이커 감독은 벅찬 감격을 드러냈습니다.

[더스티 베이커/신시내티 감독 : 1,600승 가운데 아마도 최고의 승리였던 것 같습니다.]

추신수는 홈 경기에서 4할대 타율과 7할대 장타율의 맹타를 이어가며 신시내티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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