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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부처' 틱낫한, 나를 다스리는 명상은?

<앵커>

살아 있는 부처라고 불리는 틱낫한 스님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나를 다스리는 명상에 대한 가르침, 들어보시죠.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공기를 감싸 안은 산 속의 절에서 나를 다스리는 명상 수행이 시작됩니다.

입을 열지 않고, 계곡 물소리, 바람 소리 가득한 숲길을 한 발자국씩 내딛으며, 고단한 일상과 아픈 기억을 치유하는 법을 배웁니다.

[조정옥/명상수행 참가자 : 천천히 걸으면서 진짜 자연과 우주와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걸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했고요.]

단어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듯 찬불가를 부르고, 편하게 드러누워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것, 몸의 긴장을 푸는 운동을 통해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틱낫한 스님의 명상수행입니다.

묵언이나 교육을 강요하기보다는 일상을 관찰하는 것이 수행의 시작이라는 겁니다.

[틱낫한 스님 : 마음 다스림과 집중·지혜의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데 일상 생활에서 호흡하고 움직이면서 이 에너지를 일으키도록 해야 합니다.]

[데스몬드 원/명상수행 참가자 : 아주 쉽고, 간단하고, 또 실용적입니다. 1, 2분만 지나도 효과가 나타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명상은 나를 먼저 다스리고, 남의 고통을 이해해 모두가 행복하도록 하는 것.

틱낫한 스님은 이런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명상 수행과 대중강연을 이어갑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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