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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 산업단지서 큰 불…공장 5개동 전소

<앵커>

광주광역시의 한 산업단지에서 불이 나서 공장 5개동이 다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번에도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공장이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KBC 정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시꺼먼 연기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면서 하늘은 물론 소방관까지 덮칩니다.

소방관들이 물러서지 않고 물을 뿌려대지만 새빨간 불길은 좀처럼 잦아들지 않습니다.

오늘(6일) 오후 3시 15분쯤, 광주 광산구 평동산단의 한 보온재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0여 대와 소방헬기 1대, 소방인력 350여 명을 보내 불 끄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공장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져 스티로폼이 타면서 불이 순식간에 번졌고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결국 인근 공장까지 5개 동을 태운 뒤 진화됐습니다.

처음 불이 시작된 곳은 폴리에틸렌 소재를 이용해 보온재를 생산하는 공장이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재료를 압축시켜 폐기하는 파쇄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영철/광주 광산소방서 현장지휘담당 : 파쇄기에서 일어난 불로써 지금 현재 옆 건물 샌드위치 패널이다 보니까, 급히 확대됐습니다.]

불이 나자 인근 공장 근로자들까지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피해가 날 수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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