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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뇨에 묻혀…" 가축농장 정화조서 가스 질식

<앵커>

가축농장 정화조를 청소하던 근로자 2명이 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이들을 구하려던 농장주인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소방대원 10여 명이 한 남성을 가까스로 끌어 올립니다.

오늘(4일) 오전 11시쯤 경남 거창군의 한 가축농장에서 정화조 청소를 하던 42살 여성 이 모 씨 등 2명이 가스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또 농장주인 42살 이 모 씨가 이들을 구하려다 가스에 질식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세 명이 정화조 속에 빠져 있었는데, 한 명은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신음하고 있고 나머지 두 명 은 분뇨 속에 묻혀 잘 보이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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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0시 10분쯤엔 전북 정읍시 호남고속철도 공사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비탈길에 굴러떨어진 굴착기 부품에 깔렸습니다.

이 사고로 55살 김 모 씨가 숨지고, 24살 권 모 씨가 크게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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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서울 응암동의 한 어린이집 주방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어린이집에 있던 원생 3명과 교사 2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요리하기 위해 켜놓은 가스레인지 불이 벽면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화면제공 : 경남 거창소방서·전북 정읍소방서·서울 은평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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