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기도가 없이 태어나서 숨을 쉴 수 없던 2살 아기가 줄기세포 시술로 새 삶을 찾게 됐습니다. 이 분야
최연소 환자 수술입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환한 미소가 가득한 두 살배기 한나 양.
캐나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는데 출생과 동시에 고통스런 삶과 맞서야 했습니다.
먹을 수도, 마실 수도, 스스로 숨을 쉴 수도 없었습니다.
6년 이상은 살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줄기세포 권위자인 스웨덴의 마키아리니 박사를 통해 새로운 방법의 수술을 받았습니다.
플라스틱 섬유로 만든 기도 모양의 튜브를
한나양의 부모는 기쁨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이번 줄기세포 수술은 미국에선 임상 시험조차 거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FDA는 다른 방법으로는 어린 생명을 구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술을 허가했고, 수술 성공은 미국 방송과 신문에도 크게 보도됐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