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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활동 앞둔 안철수, 상임위 배정 논란

<앵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상임위 배정 문제가 국회에서 논란입니다. 관례대로라면 정무위로 가야 하는데 안 의원의 재산사정이 걸림돌이 됐습니다.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늘(1일) 오후 강창희 국회의장을 찾아가 인사했습니다.

강 의장은 정치를 할 때 미리 혼자서 결정하지 말고 많은 사람의 말을 들은 뒤 결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안 의원은 민주당 지도부에게도 등원인사를 했고,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는 내일 만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앞두고 안 의원은 어떤 상임위에 갈 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전문성을 잘 발휘해서 공헌할 수 있거나, 또 새로운 시야들을 공헌할 수 있는 그런 분야 아마 두 분야 중에서 택할 것 같은데요.]

국회 관행에 따르면 안 의원은 전임 지역구 의원인 노회찬 전 의원이 활동하던 정무위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정무위로 가면 직무 관련성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안랩 주식 186만 주를 매각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안랩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을 우려해 반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때문에 안 의원은 교육문화 체육관광위나 보건복지위를 원하고 있지만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무소속 의원의 상임위 배정권은 국회의장에게 있다며 소극적인 자세입니다.

강 의장도 의원들과 잘 협의해 보라며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안 의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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