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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이용섭, 마지막 TV 토론…네 탓 공방

<앵커>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한길, 이용섭 후보가 마지막 TV 토론을 벌였습니다. 편 가르기와 대선 패배의 책임을 놓고 네 탓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비주류 측 김한길 후보와 범주류 측 이용섭 후보의 1 대 1 토론은 초반부터 뜨거웠습니다.

김한길 후보는 이용섭 후보와 강기정 후보의 단일화는 명분도 원칙도 없는 분열의 정치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한길/후보 : 당내의 통합이 정말 필요할 때에 아주 뚜렷한 편가르기를 하신 거예요. 분열 정치를 하신 겁니다.]

[이용섭/후보 : 친노다 비노다하는 명찰 떼버리고 민주당 정찰로만 가자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계속 우리 단일화를 편 가르기 하고 계시거든요?]

이 후보는 지난 대선 때 김 후보가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것이 계기가 돼 지도부 공백 사태를 불러 왔다며 책임론을 제기했습니다.

[이용섭/후보 : 최고위원 사퇴하셔가지고 우리 지도부가 전원 사퇴하면서 지도부도 없이 선거를 치르지 않았습니까.]

[김한길/후보 : 이해찬 대표 체제로 갔으면 충분히 지난 대선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씀 하시던데요. 그게 정말입니까?]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의 관계 설정에 대해선 이 후보는 장기적으론 동지적 관계지만, 현재는 선의의 경쟁 관계라고 밝혔고, 김 후보는 야권이 재편되는 상황이 온다면 민주당이 주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2년간 민주당을 이끌어 갈 당 대표와 최고위원 4명을 뽑는 전당대회는 오는 4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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