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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잔류 7명 조속 귀환 촉구…협상 계속

<앵커>

오늘(1일)도 일하시는 근로자 분들, 응원하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개성공단에 우리 근로자 7명이 계속 남아 있는 가운데 북한과의 실무협상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정부는 이들의 조속한 귀환을 촉구하면서도 부당한 요구는 들어주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의 미수금 지급 요구로 우리측 인력 7명이 개성공단에 남게 되자, 이들의 안전한 귀환을 북측에 촉구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북한 당국은 남북 간 기존 합의에 따라 잔류 인원이 조속히 귀환하도록 해야 할 것이며 통일부 등 관계부처는 전원이 귀환할 때까지 모든 조치를 강구해 주길 바란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대화 제의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북한의 부당한 요구를 들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부의 강경한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공단에 남은 우리 측 인원들은 북한이 요구하는 미수금 지급과 관련해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북한이 지급을 요구한 미수금은 800만 달러 정도로 북한 근로자들의 지난달 임금 720만 달러와 기업들의 소득세, 통신료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측은 북측에 기업들이 공단에 놓고 나온 생산품과 자재 반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하루, 이틀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남한 정부가 개성공단을 완전히 깨면 민족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는 논평을 게재해, 북한이 공단 유지와 관련해 복잡한 속내임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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