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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조' 손연재에게 은메달 안긴 음악의 힘

<앵커>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딴 손연재 선수, 백조의 호수 음악과 하나가 돼서 화려한 연기를 펼쳤는데요, 리듬체조는 이렇게 기술적인 부분 만큼이나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도 큽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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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손연재는 클래식 음악을 가장 선호하고, 클래식 곡에 맞춰 연기를 펼칠 때 가장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리본 프로그램으로 오페라 나비부인을 선택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발레 음악 백조의 호수를 선택한 것이 은메달로 연결됐습니다.

왈츠 음악에 맞춰 매력을 발산했고 흑조 캐릭터도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러시아의 티토바도 백조의 호수를 사용했는데, 우아한 흑조 연기를 선보여 손연재와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손연재는 볼 종목에서는 재즈곡 '조지아 온 마이 마인드'를 사용하다, 팝음악 '마이웨이'로 바꾼 뒤 시즌 첫 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독특한 곡을 쓰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벨라루스 할키나는 박진영이 2001년에 발표한 댄스곡을 사용해 눈길을 끌었고, 중국의 뎅 센유에는 자국 음악을 택해 개성을 살렸습니다.

리듬체조에서는 선곡과 편곡이 화려한 기술 만큼이나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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