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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업체 회장, 도어맨에게 막말·폭행 논란

<앵커>

한 중소 업체 회장이 호텔 직원을 상대로 폭언을 퍼붓고 손찌검을 했습니다. 힘좀 가졌다는 사람들의 비뚤어진 권위의식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호텔에서 주차를 안내하고 고객의 짐을 들어주는 안내요원, 이른바 도어맨입니다.

지난 24일, 호텔 입구에서 한 중소업체 회장이 도어맨과 언성을 높였습니다.

호텔 도어맨이 차를 옮겨달라고 거듭 요구하자 강 회장은 차에서 내려 도어맨과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65살인 회장은 50대인 도어맨이 반말해 욕을 했다고 말합니다.

[해당 중소업체 회장 : 자기가 반말을 하니까 내가 욕을 하게 됐죠. '왜 그렇게 욕을 합니까? 나이가 나도 50살이 넘었습니다.' 이렇게 말해요. 서비스하는 애가.]

회장은 자기가 나이가 더 많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지갑에 있던 신분증까지 꺼낸 뒤 손에 든 지갑으로 도어맨의 얼굴을 때렸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중소업체 회장 : 잘못됐죠. 사람을 때렸다는 건 잘못된 거죠. 그래서 가서 사과하고 악수를 하고 헤어진 겁니다.]

호텔 측이 직원들에게 함구령을 내려 실제 도어맨이 반말을 했는지, 폭행의 정도가 어느 정도였는지 정확한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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